저도 회사 다니다 보면 옆자리 선배가 어느 날 사라지는 걸 봅니다. 희망퇴직. 50대 중후반에는 더 이상 남 얘기가 아니더라고요. 저도 막막해서 알아봤는데, 55세에 퇴직하면 국민연금 받기까지 5년이 비는 셈입니다.
이 5년을 어떻게 버티느냐가 노후 전체 그림을 좌우합니다. 동년배 친구들 중에도 비슷한 고민하는 분들 많죠. 제가 본인 공부하면서 정리한 내용 풀어봅니다.

먼저 본인 자금 흐름부터 그려보세요
저도 처음엔 막연하게만 생각했어요. 5년이면 되겠지. 그런데 막상 종이에 적어보니까 생각보다 부담이 커집니다. 매달 본인이 쓰는 돈이 얼마인지부터 알아야 해요.
제가 해본 방식은 단순합니다. 한 달 생활비를 200만원으로 잡으면 5년이면 1억 2천. 의료비, 자녀 행사, 경조사 같은 거 합치면 1억 5천에서 2억 정도가 필요하다고 봐야 해요. 본인 상황 따라 다르겠지만 큰 그림은 이쯤 됩니다.
본인 자산을 4가지로 나눠 정리
- 희망퇴직금과 퇴직금
- 퇴직연금 IRP(개인형 퇴직연금 계좌)
- 본인 명의 예적금, 펀드
- 주택, 자동차 등 실물 자산
실업급여, 일단 받을 수 있는 건 받아둡니다
희망퇴직이라고 해서 실업급여가 안 되는 게 아닙니다. 회사가 권고한 사직이면 비자발적 이직으로 분류돼서 받을 수 있어요. 다만 사직서에 자발적 의사라고 적히면 곤란해지니까 본인이 확인하셔야 합니다.
금액은 본인 임금에 따라 다른데, 50대 후반 기준으로 보통 월 200만원 안팎이 8~9개월간 나옵니다. 5년 중 첫 1년 정도는 이걸로 받칠 수 있는 셈이에요.
건강보험, 임의계속가입 신청이 핵심입니다 본인이 직접 챙겨야 누락이 없어요
이게 의외로 많이 놓치는 부분입니다. 퇴직하면 자동으로 지역가입자가 되는데, 보험료가 갑자기 확 뜁니다. 본인 주택 가격, 자동차, 소득까지 다 포함해서 계산되니까요.
임의계속가입이라는 제도가 있어요. 퇴직 전 직장에서 내던 보험료 수준으로 최대 36개월간 유지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신청 기한이 짧으니까 퇴직 후 2개월 안에 본인 건강보험공단에 신청하셔야 해요.
임의계속가입 vs 지역가입자 비교
| 구분 | 임의계속가입 | 지역가입자 |
|---|---|---|
| 기준 | 퇴직 전 보수월액 | 소득·재산·자동차 |
| 기간 | 최대 36개월 | 제한 없음 |
| 신청 | 퇴직 후 2개월 이내 | 자동 전환 |
| 유리한 경우 | 주택·자산이 있는 분 | 소득·재산이 거의 없는 분 |

퇴직금과 IRP, 한꺼번에 받지 말고 쪼개야 합니다
저도 처음엔 일시금으로 받아서 묶어두려고 했어요. 그런데 알아보니까 그게 세금 측면에서 손해더라고요. 퇴직금을 IRP 계좌로 옮기면 일시금 받을 때보다 세금이 30% 정도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본인 상황 따라 다르니까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동년배 친구들 중에 대부분 IRP로 옮겨두고 만 55세 이후 연금 형태로 나눠 받는 쪽을 선택하더라고요.
5년 동안 본인이 할 일 우선순위
- 희망퇴직 사유 비자발적으로 확인
- 실업급여 신청, 8~9개월 활용
- 건강보험 임의계속가입 2개월 안에 신청
- 퇴직금 IRP 이전 검토
- 매달 생활비 본인 기준 정확히 산정
- 국민연금 조기수령 vs 정상수령 시뮬레이션
일을 완전히 놓지 않는 것도 방법입니다
제 친구는 퇴직 후 본인이 다니던 분야 컨설팅을 파트타임으로 하더라고요. 월 100만원 정도만 들어와도 5년 자금 압박이 크게 줄어듭니다. 시니어 인턴십, 50+ 일자리 같은 공공 프로그램도 본인이 알아보시면 의외로 많아요.
저도 막연히 은퇴하면 다 쉰다고 생각했는데, 실제 알아보니까 그게 아니더라고요. 본인 건강과 의지에 맞춰서 단계적으로 줄이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정도만 봐도 큰 그림 잡힙니다. 본인 상황 따라 다르니 천천히 보세요. 보험 상품 같은 거에 성급하게 가입하지 마시고 일단 본인 자금 흐름부터 점검하시는 게 먼저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국민연금을 5년 일찍 당겨받는 게 나은가요, 5년 버티는 게 나은가요?
케이스마다 다른데, 본인 수명과 다른 소득원 유무에 따라 손익이 갈립니다. 조기수령은 한 살 당길 때마다 6% 감액돼서, 본인 건강과 자산 상황을 같이 봐야 해요.
Q. 희망퇴직금을 어디에 넣어두는 게 좋을까요?
저도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5년 안에 쓸 돈은 예적금이나 단기 채권 쪽, 그 뒤에 쓸 돈은 좀 더 다양하게 굴리는 식으로 나누는 분들이 많습니다. 본인 안전 성향에 맞게요.
Q. 실업급여는 받을 수 있나요?
희망퇴직은 회사가 권고한 사직이면 실업급여 대상이 됩니다. 자발적 사직으로 처리되면 안 되니까 사직서 사유를 잘 확인하셔야 해요.
Q. 건강보험은 어떻게 되나요?
퇴직하면 직장가입자에서 지역가입자로 바뀌는데, 임의계속가입이라고 36개월까지 직장 보험료 수준으로 유지하는 제도가 있습니다. 신청은 퇴직 후 2개월 안에 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