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노후소득

IRP 연금 수령 완벽 가이드 (2025년 12월 기준)

중장년 노후지원 가이드 2025. 12. 26. 15:08

IRP 연금 수령, 모르면 손해입니다

개인형퇴직연금(IRP)은 퇴직금을 연금 형태로 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많은 분들이 IRP에 가입은 했지만, 정작 수령 시기가 되었을 때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 막막해하십니다. 2025년 현재 기준으로 IRP 연금 수령에 대한 모든 것을 정확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IRP는 단순히 돈을 모아두는 통장이 아닙니다. 세금 혜택을 받으며 노후자금을 준비한 만큼, 수령할 때도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잘못 수령하면 세금 부담이 늘어나고, 제때 신청하지 않으면 불필요한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이 글이 꼭 필요한 사람

해당되는 사람

  • 만 55세 이상으로 IRP 계좌에 적립금이 있는 분
  • 퇴직 후 IRP로 퇴직금을 이전한 분
  • 개인형 IRP에 꾸준히 납입해온 분
  • 연금 수령을 앞두고 세금 절약 방법을 찾는 분
  • 일시금과 연금 수령 중 어떤 것이 유리한지 고민하는 분

해당되지 않는 사람

  • 만 55세 미만으로 아직 수령 요건을 충족하지 않은 분
  • IRP 가입을 고려 중이지만 아직 가입하지 않은 분
  • 이미 모든 적립금을 수령 완료한 분

받을 수 있는 금액

IRP에서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지금까지 적립한 원금과 운용 수익을 합한 전체 금액입니다. 2025년 기준으로 수령 방법에 따라 세금 부담이 달라집니다.

연금 수령시: 연금소득세가 적용되어 3.3%~5.5%의 세율로 과세됩니다. 10년 이상 수령할 경우 세액공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세금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일시금 수령시: 퇴직소득세가 적용되어 세 부담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다만, 적립 기간이 짧거나 적립 금액이 적을 경우에는 일시금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3,000만원이 적립되어 있다면 연금으로 10년간 수령할 경우 월 약 30만원 내외를 받게 되며, 이때 세금은 월 1~2만원 수준입니다. 반면 일시금으로 받으면 한 번에 받는 금액에서 더 높은 세율이 적용됩니다.

신청 방법

1단계: 수령 방법 결정하기

먼저 연금 수령과 일시금 수령 중 어떤 방법이 유리한지 계산해보세요. 적립 금액, 나이, 다른 소득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각 금융회사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수령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니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2단계: 필요 서류 준비하기

신분증, 도장, 통장 사본을 준비합니다. 연금 수령을 선택할 경우 연금 수령 신청서를, 일시금을 선택할 경우 해지 신청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서류는 온라인으로도 제출 가능합니다.

3단계: 금융회사 방문 또는 온라인 신청

IRP 계좌를 개설한 금융회사에 직접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신청의 경우 공동인증서나 간편인증을 통해 본인 확인 후 진행됩니다.

4단계: 수령 계좌 지정 및 최종 확인

연금이나 일시금을 받을 계좌를 지정하고, 수령 조건을 최종 확인합니다. 연금 수령의 경우 수령 기간과 월 지급액을 정확히 확인하세요.

자주 막히는 포인트

1. 55세 전 중도인출 문제

만 55세 이전에 인출하면 16.5%의 기타소득세가 부과되고, 그동안 받은 세액공제 혜택도 환수됩니다. 부득이한 사유(천재지변, 3개월 이상 요양 등)가 아닌 이상 55세까지 기다리는 것이 유리합니다.

2. 연금 수령 기간 선택의 어려움

5년, 10년, 종신연금 중 선택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10년 이상 수령하면 세제 혜택이 가장 큽니다. 하지만 개인의 건강 상태와 자금 필요 시점을 고려해 결정해야 합니다.

3. 복수의 IRP 계좌 관리

여러 금융회사에 IRP 계좌가 있다면 하나로 통합하는 것을 고려해보세요. 관리 비용을 절약하고 수령 시에도 편리합니다. 통합 이전에는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신청 안 하면 이렇게 됩니다

IRP 연금 수령을 신청하지 않으면 계좌가 그대로 유지되면서 관리 수수료만 계속 차감됩니다. 연간 관리 수수료가 적립금에서 빠져나가므로 실제 받을 수 있는 금액이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또한 만 70세가 되면 의무적으로 연금 수령을 시작해야 하는데, 이때까지 방치하면 선택권이 제한됩니다. 70세 이후에는 반드시 연금 형태로만 수령 가능하며, 일시금 선택권이 사라집니다.

더 중요한 것은 세제 혜택을 최대한 활용할 기회를 놓친다는 점입니다. 다른 소득이 적은 시기에 연금을 수령하면 세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데, 이런 타이밍을 놓치면 나중에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IRP 연금 수령은 단순한 해지가 아닌 노후 설계의 마지막 단계입니다. 지금까지 성실히 적립해온 만큼 수령 시에도 신중하게 접근하시기 바랍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상황에 맞는 수령 방법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적립 금액이 크고 다른 소득이 적다면 연금 수령이, 목돈이 급하게 필요하거나 적립 금액이 적다면 일시금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2025년 현재 기준으로 IRP 관련 세제는 연금 수령자에게 유리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국민연금, 기초연금과 함께 IRP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면 안정적인 노후 생활이 가능합니다.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IRP 계좌를 개설한 금융회사나 국민연금공단에 문의하여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